초등학교 5학년 지원이에게 새로운 영어 과외 선생님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문을 듣고 따라 읽으면 발음을 평가해 점수로 알려주고, 해석도 도와줍니다. <br /> <br />"지문을 읽어보세요. 궁금한 부분을 선택하면 뜻을 알려줄게요." "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."라고 톰은 말했습니다." <br /> <br />공부한 지문에 대한 작문을 쓰면, 이에 대한 첨삭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지원 / 대전원신흥초 복용분교장 5학년 : 학원은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까 선생님하고 1대1로 할 수 없고, 대화도 잘 못 하는데, 여기에서는 원어민이 읽어주고 또 정확한 발음을 알 수 있으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'AI 독해 선생님'으로, 마치 원어민 교사와 공부하듯 지문을 읽고 대화하면서 가르치고 평가합니다. <br /> <br />예상 문답 안에서 대화를 나누던 기존 기술과 달리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원어민과 대화하듯 학습자의 답변을 이해하고, 다음 질문을 자연스럽게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이 AI 독해 선생님과는 지문에 대해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[기자 : he went to school by bike.] <br /> <br />[AI 선생님 : No, he didn't ride bike.] <br /> <br />이렇게 잘못 대답을 하게 되면 이에 대한 피드백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스로 바둑을 두며 똑똑해졌던 알파고처럼 자기 대화형 강화학습 덕분에 소량의 학습 데이터로 AI의 성능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한국인 특유의 영어 발음은 물론 아이들의 발음 데이터로 학습해 약 90% 정도의 높은 인식률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오옥 / ETRI 언어지능연구실 책임연구원 : 특히 한국 사람들의 영어 발화를 잘 인식해야 합니다. ETRI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비원어민 영어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연구진은 기술이전을 통해 이르면 올해 말에 상용화를 준비 중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길 / ETRI 인공지능연구소 언어지능연구실장 : (개발한 기술을) 한국어에 적용해서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외국인들 그리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연구진은 외국어 교육뿐 아니라 수학과 역사, 직무 교육 등에도 개발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110831238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